KLPGA 2011시즌 2부 투어 3승으로 올 시즌 시드 확보, 호주서 '구슬땀'

[2012 유망주] '2부 투어의 여왕' 김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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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이젠 이름을 알릴 때"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장외에서는 단연 김해림(23ㆍ넵스ㆍ사진)이 '여왕'으로 군림했다. 2부 투어 격인 드림투어에서 3승에 준우승 두 차례를 포함해 15개 대회에서 '톱 10' 진입이 무려 아홉 차례다. 상금랭킹은 당연히 1위, 2위보다 2배나 많은 5500만원을 벌었다. 올해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하면서 이제 진짜 실력을 견줄 때가 왔다.

한류 열풍의 주역인 인기그룹 SS501 김현중과 사촌지간이라는 것도 화제다. 운동을 워낙 좋아해 농구선수가 되고 싶었지만 부모의 반대로 꿈을 접었다. 하지만 공을 갖고 노는 종목은 모두 좋아했다. 골프를 처음 접한 건 중학교 3학년 때, 다른 유망주에 비하면 사실 늦은 나이였다. 김해림은 "지금도 처음 필드에서 골프채가 잔디를 스치던 소리가 잊혀지지 않는다"며 골프에 대한 강한 애착을 과시했다.


2008년 프로테스트를 통과했고 바로 이듬해부터 2년간 정규투어에 합류했다. 그러나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김해림은 "실력이 많이 부족했다"며 "정신력으로 시드전을 치러 출전권은 얻었지만 다른 선수들을 압도할 기량이 되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결국 지난해 2부 투어로 내려왔고 다행히 재기의 발판이 됐다. "비록 2부 투어였지만 3승을 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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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012시즌을 앞두고 호주로 날아가 골드코스트 레이크랜드골프장에서 데이비드 네이블 코치와 동계훈련이 한창이다. 김하늘(23ㆍ비씨카드)과 김송희(24ㆍ하이트) 등 한국낭자군이 동계캠프를 차렸던 곳이다. 12월 말부터 시작해 3월 중순까지는 강행군이 이어질 예정이다. 정교한 아이언 샷을 주 무기로 삼는 김해림은 여기서 실전에서 빛날 숏게임과 퍼팅에 더욱 공을 들인다는 생각이다.


올해 목표는 일단 시드를 지키는 것이지만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 공격적인 플레이로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내년에는 미국이나 일본 퀄리파잉(Q)스쿨을 통해 해외 진출도 검토하겠다"는 당당한 포부도 있다. 지난해 자신이 벌어들인 상금의 10%를 고향인 충북 청원군에 기부한 '기부 천사' 김해림이 정규투어 첫 우승 상금 역시 전액 기부하겠다는 선언을 곁들였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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