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스쿨 1위로 올해부터 국내 투어 진입, 뉴질랜드와 미국서 전지훈련중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연습, 또 연습."
한국프로골프투어 2012시즌을 위한 남녀 시드전에서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은 마수길(22ㆍ클리브랜드)과 안송이(22ㆍKB금융그룹). 현재 뉴질랜드와 미국에서 쉴 틈 없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마수길은 2009년에 프로테스트를 통과했지만 두 차례의 시드전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고, 3수 끝에 당당히 1위를 차지해 '헝그리 정신'도 남다르다. 본지의 전화인터뷰에서 묻어나는 목소리에도 활기가 가득했다.
하지만 시드를 확보하고 나니 각오부터 새롭다. "드라이브 샷의 정확도가 주 무기"라는 마수길은 "이번 동계훈련동안 특히 과학적인 체력훈련을 통해 유연성을 길렀더니 비거리도 15m 정도 늘었다"며 "요즘에는 100m 이내의 숏게임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목표도 간단하다. 마수길은 "일단 내년 시드를 유지하는 게 우선"이라며 "(루키들이) 새로운 시도로 실패를 하는 걸 많이 봤다"면서 "차근차근 경험을 쌓다가 기회가 오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10일 귀국해 국내 잔디에서 실전 샷 감각을 조율할 계획이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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