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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불프 獨대통령 사의 표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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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불미스러운 특혜 시비에 휘말린 크리스티안 불프(52) 독일 대통령이 사의를 표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7일(현지시간) 불프 대통령이 베를린 대통령궁에서 기자들을 만나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그동안 여러 실수를 저질렀지만 항상 정직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불프 대통령은 니더작센주 총리시절인 지난 2008년 주택 구입을 위해 저리의 특혜성 사채를 쓴 사실이 지난해 12월 드러났고 기업들로부터 공짜 휴가여행이나 승용차 협찬을 제공받는 등 지위를 남용한 각종 비리 사실이 밝혀지면서 야당과 국민들로부터 거센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불프 대통령의 사임으로 메르켈 총리는 이날 로마에서 가질 예정이었던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와의 회담을 연기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에 대한 문제로 논란을 겪고 있는 메르켈 총리가 자신의 측근 중 참신한 후보를 추천할 가능성도 커졌다.
호스트 퀠러 독일 전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파병에 관한 발언에 책임을 지고 지난 2010년 5월 갑작스럽게 사임한 뒤 취임한 불프 대통령은 결국 5년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2년도 안 돼 사임한 두번째 대통령이 됐다.

2003년부터 7년간 니더작센주 총리직을 맡았던 불프 대통령은 지난 2010년 6월 대통령 간전선출 기구인 연방총회 투표에서 3차 투표까지 치뤄지는 접전에서 좌파당인 루크 요힘젠 후보를 물리치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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