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당당히 미국 소비자들이 꼽은 최고의 이미지를 가진 기업의 자리에 올랐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소비자 마케팅 조사업체인 해리스 인터렉티브가 지난해 12월 소비자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삼성과 현대가 각각 총점 78.11점, 73.92점을 얻어 13위와 29위에 올랐다. 두 기업이 지난해 발표대상인 60위권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1년사이에 상당한 이미지 쇄신이 있었던 셈이다.
애플은 지난해 1위 구글을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애플에 대한 평가 결과는 이 조사가 시작된 13년간 가장 높은 수치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의 순위는 이번 조사에서 애플에 밀려 2위로 한단계 떨어졌다. 코카콜라와 아마존닷컴, 크래프트 푸즈가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자증세, 이른바 '버핏세'도입을 주장한 워렌 버핏의 회사 버크셔해서웨이의 마저도 평가 하락을 피할 수 없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