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취업문 가장 넓은 中企 업종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올해 채용문이 가장 넓은 중소기업 업종은 기계와 IT업종인 것으로 13일 조사됐다. 중소기업이 뽑는 신입직원 10명 중 6명은 고졸자란 조사결과도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중소기업청 우수중소기업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약 6만9000개사 중에서 500개사(종업원 50인 이상)를 무작위로 골라 ‘2012년 채용계획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채용계획이 있다’는 기업이 62.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사당 평균 채용인원을 따지면 5.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기계나 IT, 섬유제지 관련 중소기업의 채용폭이 가장 크고 운수나 금융 관련 중소기업들의 취업문은 가장 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부문 중소기업은 자동차 산업의 지속적인 설비투자 및 신흥국의 건설기계 수요 증가로 인해 1사당 채용인원이 업종 중 가장 많은 7.3명을 뽑을 예정이었다. 다음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랫 PC 보급 가속화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IT업종은 7.0명, 중국·베트남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섬유제지 업종은 6.6명 등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자동차·조선은 5.6명, 음식료 5.4명, 유통 5.3명, 건설 4.5명, 음식·숙박 4.3명, 석유화학 3.6명, 철강·금속 3.5명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환율과 유가 변동성으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운수업(0.4명), 금융보험(2.9명) 부문의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취업문이 좁았다.
올해 중소기업 신입사원이 되기 위해서는 대졸자보다는 고졸자가 더 유리할 전망이다. 조사대상 기업들은 10명을 뽑을 경우 고졸은 6명, 대졸은 4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고졸 대 대졸 채용비가 61.5% 대 38.5%로 분석됐다.

고졸인력은 주로 ‘생산기능직’(69.0%), ‘현장기술직’(22.5%)에 채용될 예정이고 대졸인력은 ‘사무관리직’(55.6%), ‘영업마케팅직’(14.8%), ‘현장기술직’(14.1%) 순으로 직종 내 수요가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충청권 기업의 평균 채용예정인원이 8.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호남권이 7.5명, 경기 4.8명, 영남권 4.4명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강원권(3.7명)과 서울(3.4명)지역은 4명에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대기업 못지 않은 처우를 해주는 우수 중소기업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중소기업의 급여, 복리후생이 많이 뒤처질 것이라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우리 중소기업의 근로조건이 동종업계 대기업보다 못하지 않다”는 응답이 36.0%에 이르렀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채용을 많이 늘릴 수 있도록 정부에서는 경제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정치권도 기업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정책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