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광고순위 1위
기아차 K5광고는 슈퍼볼이 열린 당일 자동차 광고부문 2위 오른 이후 지난 8일 USA투데이 등이 진행한 인기 투표에서 크라이슬러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15개 완성차 기업들이 내놓은 슈퍼볼 광고가 해당기업의 주력차종을 전면으로 내세우기 보다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데 치중했던 만큼 K5를 전면으로 내세운 기아차 광고의 인기는 일단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현대차가 슈퍼볼 당일 55개의 광고 중 31위(벨로스터)와 32위(제네시스 쿠페)에 그쳤다는 면에서 놀라운 기록이다. 벨로스터 터보 광고는 인기 투표 결과 7위에 올랐다.
기아차 K5광고의 주제는 'A Dream Car. For Real Life'. 기아의 마이클 스프러그 미국 마케팅 책임자는 이번 광고에 대해 "진정한 남자의 꿈이다. 기아 브랜드와 K5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계획의 일환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64.6mpg(약 27.5km/ℓ)의 연비는 기네스사가 제시한 기록 달성 연비인 52.3mpg(약 22.2km/ℓ)를 훨씬 상회할 뿐만 아니라 K5 하이브리드의 미국 고속도로 공인 연비인 40.0mpg(약 17.0km/ℓ) 보다도 무려 61.5% 높은 수치이다.
보증기간도 크게 늘렸다. 기아차는 K5 하이브리드 전용부품에 대한 무상보증서비스를 기존 6년 12만km에서 10년 20만km로 확대했다. 적용대상은 배터리, 모터, HPCU(하이브리드 전력제어모듈) 등 하이브리드 전용부품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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