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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이 예상한 美 증시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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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5(현지시간)일 미국에서 마무리된 제 46회 '슈퍼볼'은 뉴욕 자이언츠의 승리와 함께 올해 미국 증시의 상승을 예견했다. 뉴욕의 기업들과 자이언츠 후원사들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미국에서는 1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슈퍼볼의 인기는 '슈퍼볼 주가 지표(Super Bowl Stock Indicator)'라는 징크스까지 탄생시킬 정도다. 미국 프로풋볼(NFL) 산하 양대 컨퍼런스 중 NFC 소식팀이 우승하면 증시 상승으로, AFC 소속팀이 승리하면 증시 하락으로 여겨진다.
올해는 NFC 소속 뉴욕 자이언츠가 뉴욕 자이언츠가 AFC 소속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4년만에 다시 격파하며 증시 상승을 예고했다.

미신으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슈퍼볼 주가 지표'는 의외로 높은 적중률을 보인다.

슈퍼볼 주가 지표의 적중률은 지난 45번의 대회중 36번이나 맞아 80% 이상의 적중률을 기록중이다.
뉴욕 자이언츠는 4년전인 2008년 우승하며 증시 상승을 예견했지만 때마침 벌어진 금융위기로 오답을 보여준 만큼 올해에는 정확한 예견을 한 것인지도 관심이다.

뉴욕의 기업들도 자이언츠 우승의 덕을 볼 전망이다. 전통의 라이벌 지역인 보스톤을 이긴 기쁨에 뉴욕 지역의 팬들이 지역 기업의 주식을 사들일 것이란 예상이다.

투자 은행 골드만삭스가 지난 2007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슈퍼볼 우승팀과 같은 도시에 위치한 기업들의 주가는 2월 한 달 동안 시장 수익률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 삭스의 분석가 데이비드 J. 코스틴은 "우승 도시의 투자자들이 승리에 기뻐하며 인근 지역 업체의 주식을 많이 매입한다"며 "투자자들은 연고 지역 업체에 보다 친밀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슈퍼볼 우승팀을 후원한 기업도 신이 났다. 뉴욕 자이언츠를 후원하는 기업은 펩시코, 안호이저부시, 도요타, 버라이즌, 타이멕스 등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슈퍼볼 후 한달 동안 관련 업체의 주가 상승률은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의 수익률보다 평균 0.17%나 높았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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