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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가 돈 안 받고 슈퍼볼 공연에 나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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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돌체앤가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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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슈퍼볼 하프타임 쇼에 출연하게 된 마돈나가 출연료로 1달러도 받지 않기로 했다고 포브스지가 3일 보도했다. 지난해 인기 힙합 그룹인 '블랙 아이드 피스'도 출연료를 받지 않았다. 엄청난 출연료로 유명한 이들은 왜 무료 공연을 하는 걸까?

스포츠컨설팅 회사인 스포츠코프의 마크 가니스 회장은 "일반적으로 슈퍼볼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은 돈을 받지 않는다"면서 "연예인들이 대중들에게 널리 자신을 알리기 위해서 큰 희생을 치른다"고 말했다. 엄청난 시청률을 자랑하는 슈퍼볼이니만큼 슈퍼 스타들마저도 출연시켜 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라는 것이다.
마돈다는 이번에 무료로 출연해도 챙겨갈 것이 많다. 그녀는 3월에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슈퍼볼에서 생긴 유명세가 앨범 판매로 이어지는 것을 예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이번에 미키 미나즈, 엠아이에이와 함께 슈퍼볼 자리에서 부를 예정인 Give Me All Your Luvin(기브 미 올 유얼 러빈)은 그녀가 3일에 발매를 시작한 싱글 앨범곡이다. 포브스는 그녀에게 슈퍼볼 하프타임 쇼보다 더 좋은 컴백 무대는 없을 것이라고 평했다.

뿐만 아니라 마돈나가 직접 제작하고 감독한 영화 W.E.도 이번주에 미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마돈나는 슈퍼볼 경기 뒤에 세계 투어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슈퍼볼 출연을 통해 얻어진 유명세가 그녀의 수입으로 바로 이어질 예정이다. 슈퍼볼 하프타임 쇼가 마돈나를 위한 자리가 되어 버린 셈이다.

마돈나가 공짜로 공연을 하더라도 숙박시설이나 교통비는 물론이고 불꽃놀이나 백댄서 등에 드는 비용은 전부 슈퍼볼 운영진 측에서 부담한다. 마돈나 공연이 대락 500만~1000만달러 드는 것을 감안하면 결코 만만치 않은 비용이다. 마돈나로서는 공짜 광고를 하는데 비용도 0인 셈이다.
오레곤 바르샤바 스포츠 마케팅 센터의 폴 스완가드는 "슈퍼볼이 경기가 있는 5일 미국인들은 레이디 가가에 앞서 마돈나가 있었다는 깨닫게 될 것"이라면서 "마돈나가 여전히 한 몫 챙길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마돈나의 출현이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 마돈나의 이번 하프타임 쇼를 미국 기업들이 슈퍼볼에 지불한 광고비로 환산해면 8400만달러에 이른다고 포브스는 밝혔다. 폭스바겐이 30초 광고에 350만 달러를 지불했는데, 마돈다는 12분 동안 공연을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마돈나는 슈퍼볼에 무료 공연을 하게 됨으로써 좋은 사람이라는 품평을 받게 된다. 이 정도면 마돈나로서는 환상의 무대라 부를 수 있지 않을까?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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