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은 5일 서울 서교동의 한 클럽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 후보자들의 '락파티'에 모습을 보였다.
이 위원은 민주당의 초청을 받지 않았으며, 새누리당에도 행사 참석을 사전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여당 안에 있으면 여당 목소리만 듣게 돼 반대편 이야기도 좀 듣고 싶어서 (록 파티에) 찾아왔다"며 "새누리당도 쇄신작업 후에 20~30대를 차별없이 능력에 따라 등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대부분 양복 대신 캐쥬얼을 입었다. 한명숙 대표는 무대에서 인사를 하던 중 참가자들에게서 전해받은 카우보이 모자를 쓰기도 했다.
한 대표는 "여러분이 미래이고 희망이다. 정치에 참여해서 여러분의 목소리로, 여러분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대한민국 정치의 지형을 흔들어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후보자들은 매니페스토 선언을 통해 ▲청년세대를 바라보는 비뚤어진 관점에 저항한다 ▲청년세대의 문제를 토론하고 실천적인 정책을 생산한다 ▲민주, 진보, 보편적 복지시대를 열어갈 세력과 연대하고 경쟁한다 ▲투표를 통해 청년의 권리를 쟁취하고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간다고 약속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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