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준석 "절대 현실정치 안할 것"…TV프로서 의혹 해명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하버드 졸업, 정치권 인맥 의혹 적극 해소
주병진 "국회의원처럼 말하지 말라" 직언 던지기도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27살의 젊은 나이 탓에 혹독한 검증에 시달렸던 이준석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 학력과 경력, 병역 등의 의혹에 대한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이 위원은 5일 MBC TV '주병진 토크콘서트'에 출연해 "검증이 너무 가혹하지만 성실히 임해야 하는것 같다"며 2003년 이후의 학력과 병역 지원 당시의 생각을 밝혔다. 또 "4월 총선에 절대 출마하지 않을 것"을 '대국민선언'했다.
이 위원은 방송에서 학력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강용석 의원과의 트위터 설전으로 비롯된 학력 의혹에 대해 그는 "2003년 2월 서울과학고를 조기졸업한 뒤 3월에 카이스트 입학했다가 하버드 합격 소식으로 자퇴를 했다"며 "이후 4월부터 9월까지 네티즌 생활을 한 뒤 2003년 9월부터 2007년 6월까지 하버드대에서 공부한 뒤 졸업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갑에서 학생증을 꺼내 카메라 앞에 내밀며 재차 확인하기도 했다.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한 경력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 이 위원은 "20대니까 누구나 그렇듯이 병역 의무를 수행하면서 벤처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 현업에서 경험을 쌓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 "군복무 하면서 자기발전하고 싶은 욕구는 누구나 있다고 본다"며 "정치를 하고 싶었으면 장교나 다른쪽 길을 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회자가 산업기능요원의 급여에 대한 깜짝 질문에 "월급 180만원이니까 연봉으로 2300만원 수준"이라고 답했다.

유승민 의원실 인턴근무 논란에 대해서는 "여의도연구소를 통해 문의를 했더니 이한구 의원실과 유 의원실을 소개해줬다"면서 "영어 번역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해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부친과 유 의원이 고교 동창 사실에 대해서는 "들어가기로 한 뒤에 알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4월 총선 출마 의견을 묻는 질문에 "정치인으로 나갈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회사를 하고 있는데 국회의원 하려고 하면 생계형 정치인이 된다"며 에둘러 비판적 입장도 내비쳤다. 그는 두 손바닥을 카메라 앞에 보이며 "현실정치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 대국민선언이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 밖에 얼굴마담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20대라는 보호막에 숨지 않겠다"고 했고, 정치인들이 '국민'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진부하다"고 평가했다. 트위터로 전국철거민연합회를 비난하는 등의 잘못에 대해서는 "사과드릴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히 사과드린다"며 진솔한 모습도 보였다.

한편 이날 주병진은 이 위원이 두루뭉술한 표현을 쓰자 "마치 3선 4선한 국회의원처럼 말하지 마라"며 직언을 날리기도 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