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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멈춘 외국인에 숨고르기..코스피 1970선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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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3거래일 이어졌던 외국인의 '사자'세가 멈추며 코스피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외인과 기관의 '팔자' 물량과 개인의 순매수가 맞서는 모습의 장세였다. 오후 들어 1970선 아래를 터치하기도 했지만 장 마감을 1시간 가량 앞두고 전환된 프로그램 순매수에 힘입어 결국 1970선 위에서 하락 마감했다.

간밤 해외뉴스는 호재와 악재가 겹치며 우리 증시에 방향성을 주는 재료로 작용하진 못했다. 뉴욕증시는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호조를 보이고 유로존 국채입찰이 성공적이었으나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Fed) 의장의 부정적인 경기 발언이 이를 상쇄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또한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도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96포인트(0.60%) 하락한 1972.3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000선을 내다봤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로 전날보다 2.06포인트(0.10%) 내린 1982.24로 하락출발했다.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확대하다가 1970선 안팎 보합세를 보이며 등락을 거듭, 결국 보합세로 1970선 위에서 마감했다.

3거래일 만에 외국인의 '팔자'에서 '사자'로의 전환은 이날 코스피 방향을 결정한 주요 재료였다. 전날 1조96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인은 이날 순매도로 돌아섰다. 개인이 35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지탱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물량이 각각 1414억원, 2700억원어치에 달했다. 기관은 투신에서 3374억원어치 대규모 순매도 물량을 내놨다. 증권(696억원)과 보험(126억원)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장중 순매도로 돌아섰던 프로그램은 총 973억원의 '사자' 물량이 들어오며 순매수를 기록했다. 선물과 현물 사이의 무위험 차익거래는 588억원, 비차익 거래는 384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주요 업종별로는 빨간불, 파란불이 고루 분포됐다. 운송장비(2.35%)가 2%대 급락하고 운수창고, 통신업, 제조업 등이 1%대 하락했다. 반면 2%대 급등한 은행을 비롯, 금융, 보험, 증권 등 금융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이 약세였다. 현대중공업이 낙폭을 확대하며 전날보다 7%대 넘게 급락했다. 하이닉스, 현대모비스도 3%대 하락세였다. LG화학, 포스코, 현대차도 내림세였다. 시총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0% 떨어져 106만6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1%대 급등한 SK이노베이션과 삼성생명, KB금융을 비롯, 신한지주 , LG전자 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에스메디 , 국동 , 이스타코 , 대한제강 등 11종목 상한가를 기록했고 393개 종목이 상승세를, 438개 종목이 하락세였다. 79개 종목은 보합. 하한가는 없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원화강세가 심화, 0.15원 떨어진 1118.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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