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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금융노조 증권업본부 "박종수 신임 금투협회장, 금융공공성 강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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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증권업종본부는 1일 “박종수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은 자본시장법개정, 영업환경개선, 투자자보호의 세 가지 개선과제를 해결하라”고 밝혔다.

증권업종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박종수 신임 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증권시장 규제완화’와 ‘중소형 증권사의 대변자’ 역할을 하겠다고 제시했지만 이는 모순되며 한국 자본시장을 더욱 위험하게 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시장규제 완화로 한국형 헤지펀드와 프라임브로커리지를 활성화하겠다는 박 신임 협회장의 공약에 대해 증권업종본부는 “자본시장을 헤지펀드가 헤집고 다니는 투전판처럼 만들겠다는 것”이라면서 투자자 보호와 금융공공성 강화를 요구하는 시민사회의 요구와 전세계적 흐름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또 “최근 개정된 자본시장통합법 시행령에는 프라임브로커리지 운용에 중소형사는 자격요건이 안돼 해당사항이 없다”면서 오히려 대형증권사를 대변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증권업종본부는 “박 신임 협회장에게 세 가지 개선과제를 요구한다”면서 “첫째로 국회에 입법예고된 자본시장통합법을 전면 재개정해 금융규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새로 입안해야 하며, 둘째로 증권사들의 출혈경쟁을 막고 투자자 보호에 나서고, 셋째로 고강도 노동과 정신적 스트레스, 약정강요에 시달리는 증권노동자들의 실태를 파악하고 임금체계 개선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증권업종본부는 “증권산업의 대내외 환경이 급변하고 유럽발 금융위기 등 업계 환경도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시기에 협회장의 역할이 매우 막중하다”면서 “자본시장의 발전과 금융공공성을 바라는 모두의 기대와 요구를 저버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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