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과 함께 스키타고, 등산하고
조현식·조현범 사장, 박세창 부사장 '소통의 주말'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조현식·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과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 등 국내 양대 타이어업체 3세 경영인들이 임직원과의 단합을 위해 지난 주말 일제히 산으로 향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김종호 금호타이어 사장, 박 부사장 등은 지난 29일 임직원 150여명과 함께 북한산에 올랐다. 박 부사장은 부친인 박 회장이 참석한 만큼 행사를 이끌기보다 보좌하는 데 신경을 썼다.

박 회장은 이달 초부터 아시아나항공 등 그룹 계열사 임직원들과 산행을 가졌는데 이날은 금호타이어 임직원과 함께했다. 박 회장은 동행한 임직원들에게 업무보다는 개인적인 얘기를 건네면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산행 후 가진 점심식사에서는 직접 테이블을 돌며 직원들과 폭탄주 건배를 하며 친밀도를 높였다.


박 회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앞으로 잘될 것”이라면서 “여러분들이 조금만 더 노력해주길 바란다”는 말로 참석한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박 부사장 역시 임직원들과 건배를 하면서 사기를 북돋았다.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자 김종호 사장은 “올해를 워크아웃 졸업의 해로 만들자”고 말해 임직원들의 환호를 이끌기도 했다.


조현식·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은 이보다 앞선 27일 직원들과 경기도 곤지암리조트로 당일치기 스키여행을 다녀왔다. 오전에 출발해 스키를 즐긴 후 오후 5시30분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진행됐는데 별도의 공식 뒤풀이 없이 깔끔하게 끝냈다는 후문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부터 월 1회 팀장 이상 임원은 출근하지 않는 '프로액티브 프라이데이' 제도를 마련, 운영하고 있다. 이에 조 사장 형제가 사내 공모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 것. 이번 행사에는 팀장급 이하 사원 40명이 참여했다.


조현식·조현범 사장은 평소 스키를 종종 즐기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실력 또한 수준급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형제는 직원과의 소통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실제 지난해 5월 창립 70주년 기념일에 맞춰 조현식 사장은 해당 부서 직원들과 인근 체육관에서 족구시합을 가졌다. '몸으로 부딪히는' 소통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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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제조업에서 상하 간 소통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최고경영자(CEO)인 서승화 부회장도 한 달에 2~3차례 직원들을 따로 불러 점심식사를 할 정도로 직원과의 대화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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