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전을 한다면 종로에서 하겠다는 생각을 굳혔다. 제가 종로에서 할 일, 할 수 있는 일이 가장 많다고 봤다”고 밝혔다.
조윤선 의원은 "개인적으로 사회 첫걸음을 내딛은 곳, 어른이 되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소중한 곳"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종로 의석 1석을 지킨다는 것은 단순히 하나의 의석을 지킨다는 것"이라며 "야권 정치 거물과 맞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 의원은 18대 비례대표로 입문한 초선 의원이다.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으로 변호사를 거쳐 은행 부행장까지 아우른 다양한 경력을 자랑한다. 그는 '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라는 예술 교양서를 낼 정도로 미술과 오페라 등 예술 분야에서도 뛰어난 안목을 갖고 있다.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선대위 공동대변인을 맡으면서 정계와 인연을 맺었으며, 보수정당 사상 첫 여성 대변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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