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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체험도 혁신적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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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한옥체험살이 질적 성장을 위한 방법 마련...종합안내서 발간, 안내센터 건립 등 운영자와 이용자에게 모두 유용한 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종로구 공정여행의 대표 문화관광상품인 ‘한옥체험살이’의 질적 성장을 위해 여러 사업들을 추가하고 2012년 한층 새로워진 한옥체험살이를 선보인다.

한옥 숙박 체험에 대한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현실을 반영,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한옥을 체험하고 우리 고유의 생활풍습과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지난 2010년 5월부터 ‘한옥체험살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살이는 홈스테이의 순우리말이다.

한옥 체험살이 홈페이지(homestay.jongno.go.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고 또 한복입기 서예 윷놀이 가야금 등 전통문화체험도 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1인당 3만~7만원으로 한옥가정마다 조금씩 다르다.
한옥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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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총 48가구가 한옥체험살이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용객실수는 180여 개다.
또 지난해 말까지 모두 2만4405명이 한옥체험살이를 이용, 모두 9억7000만 원 주민 수익을 얻었다.

종로구는 한 발 더 전진하는 한옥체험살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한옥 체험살이 운영자 회의’를 열어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구는 한옥체험살이에 대한 통합적인 정보를 담은 ‘한옥체험살이 종합안내서’를 발간했다.

한옥체험살이 종합안내서는 사업의 취지를 홍보하는 것은 물론 운영 가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관광객들에게 미리 알려 운영자와 이용자 사이의 갈등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안내서에는 한옥체험살이 이용시 유의사항을 비롯 한옥체험살이 운영 가구의 특징과 각 가구별 이용료, 연락처가 상세하게 안내돼 있다.

이번에 발간된 안내서는 한옥체험살이 안내센터와 관광안내소를 비롯해 관광객들의 수요가 많은 카페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그리고 관광객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한옥 체험살이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옥체험살이 팸투어

한옥체험살이 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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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체험살이 이용불편 신고센터’를 운영해 불편신고를 수시접수한 후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관련 조례 및 규칙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관광성수기인 4,5월과 9,10월에는 북촌소재 한옥체험살이 가구와 한옥 게스트하우스를 대상으로 손님을 가장해 매장을 방문해 서비스를 평가하는 ‘미스터리 쇼퍼(Mystery Shopper)' 방식으로 ‘이용가격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한옥 체험살이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한다.

한국어와 영·중·일 버전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하며 한옥 체험살이 운영가구 소개와 예약, 결제, 위치찾기, 주변정보, 간단한 한국어 회화, 한옥에 대한 소개 등을 담을 예정이다.

지난해 애플리케이션 개발 전문업체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3월 개발을 완료한 후 배포할 계획이다.

따뜻한 봄이 되면 파워블로거를 초청해 ‘한옥체험살이 홍보 팸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파워블로거들은 한옥 체험살이와 종로관광상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후기를 블로그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홍보를 돕는다.

한편 종로구 재동에 한옥으로 된 ‘안내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한옥체험 살이 안내 책자

한옥체험 살이 안내 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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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체험살이 안내센터와 길안내 도우미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북촌 내 공방 활성화를 위한 공방 전시관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그리고 주민 커뮤니티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화장실과 쉼터 등 관광객 편의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종로구는 한옥 체험살이를 기반으로 한 ‘마을기업’을 추진하려고 한다.

마을기업은 마을 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각종 자원을 활용해 안정적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한옥 체험살이 사업이 마을기업으로 지정되면 운영으로 인한 소득의 일부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한옥 체험살이 관련 사업에 재투자함으로써 신규수익을 창출하고 일자리를 마련하는 등 무엇보다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주민들을 위한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옥체험살이 안내센터 위탁운영, 북촌 기반 공정여행 상품 판매 및 운영, 이불세탁과 청소대행 등 한옥 체험살이 운영자 편의시설 운영 등 수익창출 방안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연 추진, 주민 커뮤니티 재구성을 위한 지원 등 지역사회 공헌 방안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한옥체험살이는 주민이 중심이 되어 이루어지는 사업”이라며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한옥체험살이를 이용해 한옥의 멋과 우리 전통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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