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삼성화재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290만건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설 연휴에는 차량 단독 사고가 평일 대비 72.2%나 많았다. 자동차 간 추돌, 자동차가 사람을 친 사고는 평소보다 각각 5~10% 줄었다.
설 연휴에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줄었으나 사상자 수는 많았다.
3년간 설 연휴에만 148명이 숨지고 5만4000명이 다쳤다. 하루 평균 4018명 꼴이다. 설 연휴에 사고 100건당 사상자 수는 201명으로 평일(153%)보다 31.3%나 급증했다. 가족 등이 차에 함께 탄 사례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설 연휴에 극심한 차량 정체 상태에서 몽롱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교통사고가 자주 난다. 사고 예방을 위해 충분히 자거나 휴식을 취하고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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