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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TV 대신 인터넷"..광고·콘텐츠 업계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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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정부의 강도 높은 방송 규제 때문에 TV 대신 인터넷을 켜는 젊은 중국인들이 늘면서 스트리밍 비디오 웹사이트, 광고, 콘텐츠 제작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보도했다.

여우쿠(Youku), 투더우(Tudou), 바이두(Baidu), 소후(Sohu) 등 중국 비디오 웹사이트 운영업계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14억8000만위안(약 2억3500만달러)을 기록, 2분기 보다 48%나 증가했다.
일부 웹사이트들은 더 많은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가입자들에게 정보 이용료를 부과하는 대신 프리미엄 콘텐츠 제공을 하고 있다. 3억명이 넘는 월 방문객를 확보하고 있는 투더우는 최근 헐리우드 영화를 가져다가 서비스 하기 위해 수백만달러를 투자했다. 투더우는 지난해 10월 부터 고객들에게 건당 20위안(약 3달러)의 정보 이용료를 받고 월트디즈니의 '카2(Cars 2)'를 서비스 하고 있다.

스트리밍 비디오 웹사이트들이 경쟁적으로 콘텐츠 확보전에 뛰어들면서 콘텐츠 저작권료는 치솟기 마련이다. 지난해 웹사이트 LeTV닷컴이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TV 드라마 시리즈물 '후궁 전환전(Legend of Concubine Zhen Huan)'의 저작권료로 지불한 돈은 2000만위안(약 36억원)에 이른다.

웹사이트에 배너를 달아 광고를 하는 온라인 비디오 광고 시장도 급성장 중이다. 중국의 지난해 온라인 비디오 광고 시장 성장률은 40~50%를 기록, 인터넷 전체 광고업계 성장률 25%과 비교해 최고 2배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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