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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회의원 절반을 여성이 차지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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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여성들이 반 정도만 (국회에) 들어가게 되면 정치 분위기가 많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여성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우리 사회가 역동적으로 변하고 있는데 그 중 여성들이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올해 (총선에서 여성들이) 50%를 한다는 뜻은 아니다"면서 "(여성들이 국회에 많이 진출하면) 우선 싸우는 일이 없어질 것 같고, 부정도 없어질 것이고 공정하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저출산의 심각성을 고려해달라"며 "지금 추세라면 2050년이 되기 전 지구에서 일본과 함께 우리가 가장 고령사회가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8년 후가 되면 초중고 학생 40%가 줄어든다. 지금은 모자란 보육시설도 불과 7~8년 후에는 반이 남게 되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서 "한국의 저출산은 가장 심각한 문제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여성들이 직장에서 일을 잘 하고 남성보다 나은데, 아이를 낳고 나서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민간기업 조사결과가 있다"며 "기업들이 협조를 안해주는 데도 이유는 있다고 본다. 이제 친가족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민간 기업들도 직장마다 보육시설도 (설치)하고, 잔무도 줄여주고 하는 친가족적 경영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지만 아직 만족스럽진 않다"면서 "국가도 하지만 기업도 그렇게 가줘야 여성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하며 살 수 있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사회에 나와서 일을 하는데도 여성들이 전혀 불편함이 없는 시대가 왔기 때문에, 여성계도 여성의 비중이 커졌기 때문에 책임이 크다"며 "과거에는 여권을 위해 운동을 했지만 이제는 책임을 져야 한다. 여성들이 활동적으로 사회에 나옴으로써 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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