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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盧의 男과 女’, 아니면 꼴찌들의 반란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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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시민 참여 47만돌파·· 판세 예측 불허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한명숙, 문성근 각축전이냐, 꼴찌들의 대역전극이냐"

민주통합당(이하 민주당) 판세는 한마디로 예측불허다. 시민선거인단이 47만 돌파하면서 경선 내내 선두를 유지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한명숙 전 총리 캠프조차 결과를 장담하지 못하는 형국이다. 조직 동원, 후보간 합종 연횡 등 기존 경선 공식도 통하지 않는다.
6일 민주당에 따르면 시민선거인단의 신청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47만4872명을 돌파했다. 마감일인 7일까지 6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당비를 내온 진성당원 12만명과 대의원 2만1000명, 현장 투표 신청자를 합쳐 75만명이 넘는 초대형 선거인단이 구성된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한명숙 후보가 압도적인 격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지원 박영선 문성근 김부겸 후보가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인영 이강래 박용진 이학영 후보들이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60만명의 넷심에 따라 앞으로 당락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날까치 참여한 시민선거인단의 93% 정도가 모바일 투표를 선택했다. 9일부터 3일동안 모바일 투표가 진행될 계획이다.
당내에서 대권주자로도 점쳐지는 한명숙 전 총리가 유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후보는 소설가 이외수씨를 단장으로 한 서포터즈 중심으로 시민 선거인단 투표 참여에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배우 출신인 문성근 후보의 약진도 점쳐진다. 그는 '노사모'에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을 기반으로 18만여명의 지지층을 확보했다. 현재 후보들 중에서 트위터 팔로워 수가 14만6805명(6일 기준)으로 가장 많다.

박영선 후보의 돌풍도 또 하나의 포인트다. 지난해 10ㆍ26 서울시방 보궐 선거 출마해 인지도를 높인 박 후보는 '팔로어 5만명' 돌파 기념(5만9265명)으로 이날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에서 유권자들과 '번개미팅'으로 세몰이에 나선다.

박지원 후보는 청와대 비서실장과 당 원내대표를 지낸 경륜과 인지도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 그는 전날 대전 연설회에서 "우리들의 사랑을 받는 나꼼수의 정봉주 전 의원을 면회 갔다왔다"며 "정봉주를 구출할 수 있는 적임자는 바로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1인 2표제 투표라는 점에서 하위권 후보들은 '이변'을 기대하고 있다. 12만여명에 달하는 YMCA 사무총장 출신 이학영 후보는 화색이 돈다. 이학영 후보는 조선일보의 남민전 활동 보도로 인해 막판 화제몰이에 나섰다.

최약체로 평가되는 박용진 후보는 "'진보의 유심칩'을 민주당에 꽂아달라"며 "한표는 당대표에게, 또 한표는 자신에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중적 인지도가 낮은 이인영 후보는 "시민선거인단에 참여하는 분은 다 후보들에 대해 공부를 하고 오셨을 것"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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