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열 애널리스트는 "리니지 유료아이템 판매가 없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 했으나 유료아이템 판매는 적정 성장이 가능한 수준으로 회사가 조정할 수 있다"며 "주가의 방향은 B&S 일정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25억원, 27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5%, 17.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 감소의 원인은 단기 실적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리니지 유료아이템 판매가 4분기에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 애널리스트는 "3분기까지의 리니지 누적 매출액은 1558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0.9% 성장했다"며 "4분기에 유료아이템을 판매하지 않아도 연간 4.3% 성장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짚었다. 따라서 지난해 매출을 극대화하기보다는 사용자 부담을 줄이면서 올해에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추정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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