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지식경제부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플랜트 업계의 해외 수주액은 650억달러로 지난 2003년 이후 8년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주(231%) 유럽(39%) 지역에서 수주가 급증했다. 중동의 경우 전년과 비교해 35.3% 감소했으나 2010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186억달러)의 기저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설비 분야별로는 산업 시설이 562.4%로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기자재(172.5%)와 해양 플랜트(98.6%) 등이었다. 반면 발전ㆍ담수와 육상에서의 오일ㆍ가스 설비 분야는 각각 47.4%, 21.7%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프로젝트의 대형화 추세가 뚜렷해 5억달러 이상 대형 프로젝트가 전체 수주의 80%(505억달러)를 차지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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