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70세라는 고령의 나이에 비만, 가족력 등 여러 가지 위험인자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로와 추운 날씨 등이 겹치면서 심장병을 더욱 악화시켰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돌연사 직접 원인의 80% 이상이 급성 심근경색증이라고 알려질 정도로 심근경색은 평소 아무런 증상이 없다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심근경색증의 발생한 경우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국방위원장의 경우 열차로 이동중인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많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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