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정일 사망]북한 관련 시민단체들도 발 빠른 움직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성정은 기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이 알려진 19일, 북한 관련 국내 시민ㆍ인권단체들은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신중하게 향후 대응 방안을 구상하는 분위기다.

대북 어린이 의료지원 활동 등을 펼치는 시민단체 '어린이 어깨동무'의 한 관계자는 이날 "뉴스를 지켜보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현재 북한 현지에 우리 단체 관계자는 나가있지 않고, (향후 대응방향 등을 생각하려면)몇 시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성 북한인권보호연합회 대표는 "곧 탈북 관련 단체 관계자들끼리 모여 비상대책 위원회를 열 계획"이라며 "김정일 사후에 탈북 관련 단체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김정일 사망으로 북한 내에 큰 혼란이 일어날 것으로 보진 않는다"며 "아직 구체적인 방향을 가늠하긴 어렵겠지만 독재의 뿌리가 약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기대를 해볼 만하다"고 내다봤다. 자세한 상황은 앞으로 지켜봐야 알겠지만 김정일 사망이 거시적으로 남북 통일 문제 등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김정일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른 북한 관련 단체들 역시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한반도평화국제연합 등 북한 관련 국내 시민ㆍ인권단체들은 현재 김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한 성명서를 준비 중이다.
북한의 세습 정치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전단을 퍼뜨리다가 북한 당국으로부터 테러 위협까지 받았던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김정일 사망 소식을 듣고 격세지감을 느꼈다"며 "이번 소식을 듣고 많은 북한 주민들과 탈북자들이 희망을 갖게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성정은 기자 jeu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국내이슈

  •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해외이슈

  •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PICK

  •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