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기대株] 디엔에이링크, 23일 상장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히며 "디엔에이링크는 국내외 유수의 연구기관과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해 유전체 분석 분야의 최신 연구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적용하고 있으며 정부가 추진하는 국책과제를 다수 수주함으로써 시장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디엔에이링크는 국내 최대 유전체 데이터베이스(DB)와 검증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해 유전체분석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확보한 상태다. 이 대표는 "4만여명 이상의 시료에 대한 질환·약물유전체 연구 수행을 통해 최고 해상도의 한국인 유전체 지도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는 고품질 유전체 분석과 장기간 연구개발의 성과로 단기간 연구개발로는 확보하기 어려워 두터운 진입장벽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엔에이링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4개 CSP(Certified Service Provider)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CSP는 유전체 분석장비 제조사의 일정한 테스트를 거쳐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기관에게 부여되는 인증이다. 또한 NGS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분석설비를 다수 확보하고 있어 업계 최고 수준의 유전체 분석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디엔에이링크는 지난해 매출 63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매출 95억원, 영업이익 15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대표는 "디엔에이링크는 바이오기업 중 드물게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으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면서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매출이 눈에 띄는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엔에이링크는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개인 유전체 분석 사업을 확대하고 맞춤형 신약후보물질 발굴 사업에 진출하는 한편 분자진단 및 개인식별 제품 개발 등 중장기 사업전략을 본격화활 방침이다.
디엔에이링크는 지난 5~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가 7700원으로 확정됐으며 공모 주식수는 65만8418주다. 오는 14~15일 일반 공모 청약을 거쳐 23일 상장 예정이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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