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무역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에서 개최되는 제4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50억달러 수출탑을 받는다.
이상운 부회장이 대표이사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된 지난 2002년 이후로 효성 은 타이어코드, 스판덱스, 중전기 등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이를 통해 현재 매출의 70% 이상을 수출로 거둬들이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5000만달러를 투자해 미국의 세계적인 타이어회사인 굿이어의 스틸코드 공장 두 곳을 인수했다. 또한 9월에는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주에 총 1억달러를 투자해 연산 1만t 규모의 스판덱스 공장을 완공하는 등 올 들어서도 주력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1976년 효성물산에 입사한 이후 '섬유 수출의 귀재'라고 불릴 정도의 탁월한 영업 실적을 바탕으로 효성그룹 섬유사업의 현재를 이끌었다.
이탈리아 밀라노, 호주 시드니 지점장을 거쳐 지난 2001년 그룹 전략본부장을 맡아 구조조정 작업을 총괄했다. 지난 2002년에는 ㈜효성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으며 2007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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