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임시전당대회를 열고 통합(합당) 결의안을 상정하고 표결을 진행했다.
그러나 의결정족수에 대한 해석을 놓고 통합파와 반대파가 이견을 보이면서 결론을 내지 못했고, 급기야 긴급 당무위원회를 소집했다.
민주당 당헌 107조 2항에 따르면 전대 의결정족수는 재석자 과반수 이상 출석에 출석자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그러나 통합파들은 전대 참석자(대의원증 교부) 5820명의 절반인 2910명 이상만 찬성하면 통합안이 가결된다며 이번 표결은 유효하다고 맞서고 있다.
이날 통합안이 가결돼도 반대파들이 의결정족수에 대한 유권해석을 요구하며 법적 대응할 태세여서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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