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株, 12월에 氣살아난다
실적 기대 종목 포트 담아 내년 한해 주식농사 준비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일 년 내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던 소외주들이 12월이 되면 상대적 강세를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새해 수익률 농사를 준비하는 투자자들이 '실적 전망이 괜찮으면서도 주가는 별로 오르지 않은' 종목들을 골라 담으려 하는 경향이 해마다 반복되기 때문이다.
신영증권이 지난 2008년 이후 코스피200 종목들의 3년간 수익률을 분석해 본 결과 1~11월까지의 성적과 12월의 성적은 '역의 관계'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즉 11월까지 많이 올랐던 종목들이 12월 들어서는 정체되는 반면, 11월까지 부진했던 종목들은 연말에 치고 나가는 패턴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올해 주식시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달까지 코스피 평균 수익률을 밑돌았던 건설, 비금속, 기계, 통신, 종이목재, 의약품, 전기가스 업종이 12월 들어서는(6일 기준) 코스피 평균을 웃도는 성적을 내고 있다. 코스피 업종 가운데 수익률 꼴찌를 기록했던 증권 업종도 12월 들어서는 코스피 평균 수익률(-0.7%)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개선됐다. 증권 업종의 12월 성적은 전기전자(-2.58%), 은행(-3.19%), 운수창고(-2.51%) 업종 등에 비해 앞서가고 있다.
이런 패턴을 도출해낸 이경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12월에는 다음 해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그러한 기대감을 종목 평가에 반영하려는 경향이 짙은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투자자들이 내년 기업 실적이 올해에 비해 나아질 것이라 기대하면서 시장 전반에 기대감을 가지게 되고, 그 과정에서 그간 성적이 저조했던 종목들을 주목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오재열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2월에는 투자자들이 내년 주식시장을 준비하면서 그동안 충분히 채워뒀던 업종 보다는 덜 채웠던 업종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경향이 있다”고 풀이하면서 특히 “코스피 전체에서 차지하는 순이익 비중이 올해 보다 내년에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에 매기가 몰린다”고 진단했다. 이듬해에 순이익 비중이 높아질 전망인데 비해 현재 시가총액 비중은 미미한 업종이 연말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주요 타깃이 된다는 것.
신영증권은 올해 11월까지는 성적이 저조했으나 내년 이익 전망이 좋은 종목들로 신세계 신세계 close 증권정보 004170 KOSPI 현재가 535,000 전일대비 52,500 등락률 +10.88% 거래량 144,664 전일가 482,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신세계, 올해 역대 최대 실적 전망…목표가↑" 2주마다 배송…신세계百, 프리미엄 쌀 정기구독 서비스 신세계百, 여름 쇼핑 수요 잡는다…최대 50% 시즌오프·할인 , 삼천리, 베이직하우스, 한솔테크닉스, SK C&C, 네오위즈게임즈, 현대하이스코, 성우하이텍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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