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채권단이 기업개선작업 졸업안에 전격 합의한 가운데 팬택(대표 박병엽)은 7일 결의대회를 갖고 전 임직원의 뜻을 모아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팬택 임직원들은 지난 5년여에 걸친 기업개선작업 기간 동안의 위기와 시련을 극복한 것을 서로 격려하고 더 큰 도전을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으자는 의지를 표명했다.
박병엽 부회장이 전일 사의를 밝히면서 내부적으로 혼란에 빠졌지만 하루 만에 연내 워크아웃 졸업이 가시화되면서 새로운 도약이 가능케 됐다.
팬택은 지난 2007년 4월 채권단 99.9%의 동의를 얻어 국내 기업 최초로 자발적 기업개선작업을 개시했다. 이후 올해 3분기까지 17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해 대한민국 기업 구조조정 역사의 모범 사례로 남게 됐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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