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망원경 측정결과 괴물블랙홀은 은하 한가운데 있어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천문학자들이 지금까지 발견된 블랙홀 가운데 가장 크고 가장 악성의 블랙홀을 측정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 보도했다. 이 블랙홀은 태양계보다 10배나 더 크다.


NYT보도에 따르면 이 괴물 블랙홀 가운데 하나는 태양 210억 개 상당의 무게가 나가는데 은하는 코마 별자리에서 3억3600만 광년 떨어진 수 천 개의 은하 가운데 가장 밝은 은하인 NGC4889라는 달걀모양의 은하 속에 있다.

다른 블랙홀은 태양 97억개 상당의 무덤인데 레오(L대) 별자리에서 3억3100만 광년 떨어진 아벨(Abell)1367이라는 별 송이들을 고정시키고 있는 NGC 3842의 한 가운데 숨어 있다.


이와 관련해 UCLA대학원생인 니컬러스 맥코넬은 “이것들은 신뢰할만하게 측정한 블랙홀중 가장 무거운 것”이라고 말했다.

허벌우주망원경으로 지난 몇 년 동안 측정한 결과 이런 괴물 블랙홀들은 모든 은하 한가운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하가 크면 클수록 블랙홀도 커진다.


연구자들은 이런 새로운 연구는 블랙홀들이 은하의 형성과 진화에서 하는 역할을 새롭게 조명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최고기록을 보유한 블랙은 지구에서 5400만 광년 떨어진 처녀자리 은하송이들 가운데 하나인 M87은하속에 있는데 질량은 태양 63억 개의 무게가 나간다.


그러나 새로운 블랙홀들은 천문학자들이 이전의 측정을 근거로 예측한 것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맥코넬과 그의 논문 지도교수인 청 페이 마( Chung-Pei Ma)는 은하 중심에 있는 블랙홀의 주변을 지나는 별들의 속도를 측정해 그 블랙홀들의 질량을 재기 위해 하와이 텍사스의 망원경을 사용한 천문학자들을 이끌었다.
별이 빠르면 빠를수록 별을 날아가게 하기 위해 중력과 질량이 더 커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연구결과를 네이쳐(Nature)지 온라인판에 6일(현지시간) 게재한다.


블랙홀은 중력이 하도 강해 심지어 빛조차 빠져나오지 못하는 우주의 여러 지역들을 말하는 데 알버트 아인슈타인 예견한 것들 중 가장 기괴한 것들 중의 하나이다.


천문학자들은 일단 연료가 소모된 일부 거대 별들은 스스로 붕괴한다고 믿는다. 실제로 은하에는 X레이로 탐지할 수 있는 거대질량의 블랙홀이 흩어져 있으며 거대한 블랙홀들이 모든 은하의 한 가우데 이 있는 듯하다고 NYT는 전했다.

천무학자들이 답을 얻고 싶어하는 질문 하나는 이 블랙홀들이 어떻게 이렇게 커지고 죽은 별들의 수십억 배의 무게가 나가느냐이다.


마 박사는 이를 일종의 자연 대 양육의 논쟁으로 설명한다. 즉 블랙홀들은 은하가 다른 은하와 합쳐 커지거나(자연), 주변가스를 삼켜서 커지듯(양육), 다른 블랙홀과 합쳐 커진다고 설명한다.


천문학자들은 은하계의 거대중량의 블랙홀은 초기 우주와 현재 우주간의 사라진 연결고리일 수도 있다고 믿고 있다. 초기 우주에서 블랙홀에서 에너지를 공급받는 퀘이사는 우주로 에너지를 분출하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AD

이번 연구는 이전의 활기넘치던 블랙홀들이 지금 우리들 사이에 있지만, 활기찬 성장을 멈추고 잠을 자고 있다는 의구심을 뒷받침한다고 NYT는 풀이했다.


맥코넬은 “오늘날 최대의 은하에서 초거대질량의 블랙홀의 발견은 이들 은하들이 게걸스런 조상들의 오래된 잔해물일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