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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호주서 "아쉬운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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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 차 선두로 출발해 최종일 4오버파 치며 공동 6위로 추락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경태(25ㆍ사진)가 막판 난조로 다잡았던 우승을 놓쳤다.

김경태는 27일(한국시간) 호주 선샤인코스트 하얏트리전시클룸골프장(파72)에서 끝난 원아시아투어 호주 PGA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일 1타 차 선두로 출발했지만 4오버파를 쳐 오히려 공동 6위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5번홀(파5) 더블보기로 출발이 불안했고, 이후 보기 4개(버디 2개)를 더하는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쳤다.

2주 전 호주오픈에서 '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압하며 우승했던 그렉 찰머스(호주)가 5언더파를 몰아치며 로버트 앨런비, 마커스 프레이저(이상 호주)와 동타(12언더파 276타)를 만든 뒤 연장 두번째 홀의 천금 같은 우승 파 세이브로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양용은(39)이 공동 9위(8언더파 280타)를 차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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