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희망멘토링의 수료식에는 다문화가정 자녀와 가족 60여명 및 임직원 코치와 멘토 21명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난 5월부터 국내 7개 사업장에서 멘티로 선정된 다문화가정 자녀들과 21여명의 코칭 임원 및 멘토 직원들이 참가해 6개월간 진행됐다.
더불어 LG이노텍은 수료식에 앞서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한국 민속촌에서 희망멘토링 캠프를 개최했다. 희망멘토링 캠프는 1년간의 활동을 정리하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열린 행사다.
양일간 진행된 희망멘토링 캠프에서 100여명의 참가자들은 전통문화 체험 및 다문화 이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특히 한국 전통문화 전문가 이효재씨가 진행한 '다문화 음식만들기'를 통해 그 동안 함께해온 멘토와 멘티가 서로 따뜻한 음식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도 가졌다.
멘토와 멘티들은 월 2회 코칭과 멘토링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하고, 문화 및 역사 유적지 탐방 등의 체험활동을 해왔다. 또한 전문 코칭 과정을 이수한 7명의 임원들은 코치로 나서 다문화가정 자녀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자아실현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치로 참여했던 여상삼 상무는 "다문화가정 자녀에겐 마음을 나눠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국사회의 여러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 더욱 필요한 것 같다"며 "이러한 기회를 제공하는 희망멘토링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다문화가정 자녀가 올바른 자아를 형성하고 한국사회의 주요한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박지성 기자 jise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