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신'과 시스코 'IT' 융합 글로벌 프로젝트 첫 결과물..U시티를 지능·모바일화시킨 사업 영위

이석채 KT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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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KT(회장 이석채)와 시스코(회장 존 챔버스)가 10년 후 매출 2조원을 목표로 하는 스마트스페이스 사업 전문회사 '케이씨에스에스(KC Smart Service·이하 KCSS)'를 공동 설립한다. KT의 통신 인프라 및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시스코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IT 솔루션·장비 역량과 결합하는 전략적 제휴 프로젝트의 첫 결과물이다.


스마트스페이스는 기존 유비쿼터스(U)시티에 지능화, 모바일화 개념을 새롭게 추가한 사업이다. 예를 들어 사무실의 온도·습도·조명을 자동으로 제어하고 도시의 교통시스템을 통합관제센터에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스마트 기기로 출입등록을 하고 주차 정보를 제공받는 등 방문 지역 및 시설의 생활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8일 KT와 시스코는 서울 세종로 올레스퀘어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개최,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한 통신·IT 융합 전략 프로젝트 일환으로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 광대역 통합망 등의 기술로 공간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KCSS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총괄 경영은 KT가 맡고 국내에 본사를 두고 사업 진행상황에 따라 각 사이트별로 현지 거점을 운영한다. 양사 세부 협의가 끝나는 대로 내년 1월 중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된다. 오는 2014년 예상 매출액은 1000억원으로 10년 후에는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초기 자본금은 3000만달러 규모로 사업기회, 기술이전, 인력배치 등을 KT가 제공할 경우 총 6000만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보유하게 된다.

KCSS는 우선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14개국을 주요 진출 국가로 정하고 스마트 시티·빌딩·쇼핑센터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사업 영위를 위해 KCSS는 KT가 개발한 스마트 스페이스 통합플랫폼 '유비 칸(Ubi-Cahn)'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받는다. 이 플랫폼은 스마트 스페이스에 적용되는 각종 센서와 장치를 하나의 통합시스템에서 감시·분석·제어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KT와 시스코는 또 글로벌 기업대기업간거래(B2B) 시장 진출과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주요 협력분야는 비즈니스 모델 및 신규 솔루션 개발이다. 양사와 국내외 솔루션 전문기업이 함께 참여해 교육·금융·국방 등 각 분야별 업무특성에 맞는 솔루션 시스템을 구축, 제공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세부전략이 확정될 예정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분야 협력은 KT의 클라우드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회사 KT클라우드웨어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미 설립된 KT클라우드웨어에 KT가 지분투자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시스코에 제안하는 방식이다. 투자 규모와 구체적인 협력방안은 내년 초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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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일회성 서비스 출시나 컨설팅 제휴가 아닌 지속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장기적인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개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KT는 시스코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핵심 솔루션의 글로벌 상품화뿐만 아니라 사업경험 축적과 인력 육성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은 미국 현지에서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 HD급 영상회의 솔루션)를 통해 "시스코와 KT는 오랫동안 함께 일해왔고 네트워크가 스마트 스페이스 사업 발전의 토대가 돼야 한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발달됨에 따라 KT와의 협력관계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제휴 소감을 전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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