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3분기 IFRS기준 연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줄어든 255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516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이같은 실적 부진추세로 당분간 주가 상승요인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동전화 요금할인 가입자 증가에 따른 가입자당매출액 하락효과, 감가상각비 증가 추세 감안 시 내년 상반기까지도 실적 부진 양상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최근 2G 가입자 축소에 역량을 집중하고는 있지만 정부 규제의 불확실성이 존재해 2G 서비스 종료 및 LTE 서비스 개시시점도 아직 낙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치도 각각 5%씩 하향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예상치를 하회한 3분기 이동전화 및 PSTN ARPU를 반영해 매출액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예상치보다 높게 나타난 3분기 인건비, 지급수수료, 기타 영업비용을 반영하여 영업비용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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