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적수 하나 늘었네
CJ오쇼핑, 3분기 매출 업계 1위 등극
업계 3위 현대홈쇼핑은 올해 누적 영업이익 1위에 올라
내년 1월1일 '홈&쇼핑' 출범 앞두고 업계 긴장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홈쇼핑 업계의 회오리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업계 선두가 뒤바뀌고,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새로운 홈쇼핑 채널 '홈&쇼핑'은 이미 올 초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와의 수수료 문제도 봉합되지 않은 채 남아있다.
4일 홈쇼핑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3분기 매출에서 CJ ENM CJ ENM close 증권정보 035760 KOSDAQ 현재가 43,900 전일대비 350 등락률 -0.79% 거래량 193,609 전일가 44,2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CJ온스타일, 1분기 매출 전년比 4.5%↑…영업이익 239억원 [클릭 e종목]"더딘 실적 회복세" CJ ENM 목표주가 하향 [클릭 e종목]"CJ ENM, TV 부진에 광고 실적 역성장 전망…목표가↓" 이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CJ온스타일, 1분기 매출 전년比 4.5%↑…영업이익 239억원 [클릭 e종목]"더딘 실적 회복세" CJ ENM 목표주가 하향 [클릭 e종목]"CJ ENM, TV 부진에 광고 실적 역성장 전망…목표가↓" 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자체 의류 브랜드 론칭 등 공세를 펼치면서 CJ오쇼핑은 3분기 21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208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GS홈쇼핑을 따돌렸다.
GS홈쇼핑은 영업이익에서도 CJ오쇼핑과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 close 증권정보 057050 KOSPI 현재가 86,400 전일대비 800 등락률 -0.92% 거래량 24,802 전일가 87,2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홈쇼핑, 가정의 달 '다드림 감사제'…280억 쿠폰 쏜다 현대홈쇼핑, 장애가정 학생 지원 장학금 1.5억원 위기의 TV홈쇼핑…'엄지족 공략' CJ온스타일만 웃었다 에 밀렸다. 업계 3위인 현대홈쇼핑은 3분기까지 1132억원의 누적 영업이익으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같은 기간 CJ오쇼핑은 1018억원, GS홈쇼핑은 79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수익률이 비교적 높은 식품이나 의류, 가정용품을 주로 다룬다"며 "마진이 거의 없는 가전제품 판매비중이 4% 안팎으로 14~15% 수준인 업계와 비교해서 낮기 뷅문에 상대적으로 영업이익이 높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시장이 GS, CJ, 현대, 롯데 등 4개사가 거의 평준화된 상황"이라며 "업계가 더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의 업계들이 숨막히는 경쟁을 벌이는 사이, 새로운 도전자도 출현한 상황이다. 내년 1월1일 오픈을 앞두고 있는 '홈&쇼핑'은 업계 최저 수수료율을 내세우고 있다.
강남훈 홈&쇼핑 총괄전무는 "기존의 업체보다 낮은 수수료로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이라는 취지에 맞게 경영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 제품을 낮은 수수료를 통해 폭넓게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방송을 2달 앞둔 신규 사업자가 공격적 자세를 취하면서 기존 업체들도 긴장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의 마케팅 전략이 방송 콘셉트 등이 노출되지 않아 오히려 대응책 마련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시장내 사업자 간의 경쟁도 치열하지만 대외적인 불안요인도 여전히 남아있다. 공정위와의 수수료 논의가 마무리 되지 않고 있는 것.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에 수수료 인하 방안을 공정위에 제출했지만 공정위 측에서 본격적인 피드백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입장이 정리되지 않으면서 홈쇼핑 업계는 살얼음 판을 걷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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