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혼다, 10월 美자동차판매 부진에 '머쓱'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일본 1·2위 자동차메이커 도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의 지난달 미국 자동차시장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이후 최대 판매량 증가를 장담했던 두 업체가 체면을 구긴 반면 닛산자동차와 현대·기아자동차는 예상을 깬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10월 13만4046대를 판매해 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혼다자동차도 9만8333대를 기록해 0.5% 줄었다. 반면 닛산자동차는 18% 증가했고 현대·기아자동차도 22% 늘어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를 깼다.
자동차시장리서치업체 오토데이터가 집계한 10월 미국 내 자동차판매는 총 1330만대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1320만대를 웃돌았다. 이는 2월 이후 가장 호조를 보인 것이나 태국 홍수사태로 도요타·혼다 등이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이후 둔화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한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미국 메이커들도 판매가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치보다는 증가폭이 크지 않았다. GM은 1.7% 증가한 18만6895대, 포드는 6.2% 늘어난 16만7502대를 기록해 각각 6.6% 증가를 예상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폴 벌루 내이션와이드뮤추얼인슈런스 책임이코노미스트는 “자동차업계의 판매 동향은 지지부진한 미국 경제 회복세가 반영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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