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유로존(유로 사용 17개국)이 또 리세션(경기침체)에 빠진다면 최고 신용등급 'AAA'를 받고 있는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20일(현지시간) 경고했다.


S&P는 이런 상황이 온다면 유로존의 3위와 4위 경제국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물론, 아일랜드 포르투갈의 신용등급도 강등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지역 은행들의 신용등급도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S&P는 프랑스 등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는 시나리오로 4년 안에 경기 이중침체(더블딥)이 발생하고 기업의 차입비용 상승을 수반하는 (본격적인) 침체 등 2가지 상황을 제시했다.

S&P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런 스트레스 시나리오들이 우리의 핵심적 예상은 아니지만, 이러한 가설적인 일이 발생한다면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S&P는 "이 같은 시나리오 하에서 재정적자, 은행 확충 비용 증가는 정부의 조달비용을 더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S&P는 유럽 경기가 2분기 둔화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 2012년 유럽 국가들의 성장률 전망치를 평균 1~1.5% 하향조정했다.


S&P는 더블딥 침체가 산업투자와 소비자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이 같은 환경 아래에서 S&P가 표본집계한 20개 은행의 핵심 자기자본비율이 6% 아래로 추락할 수 있으며 각국 정부가 이를 적어도 7%대로 올리기 위해 약 800억유로(1090억달러)의 신규자본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로존 은행 자본확충을 위해서는 최소 1150억 유로, 최대 1300억 유로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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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모두 유럽 중앙은행(ECB)과 유럽 각국이 은행을 지원한다는 가정 아래 이뤄진 것이다.


S&P는 "오는 23일 유로존 정상회의가 새로운 진전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를 시나리오 분석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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