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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하기 좋은 나라' 순위 3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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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국의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가 해마다 발표하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올해 한국은 3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0위에서 한 계단 더 미끄러진 것이다.

3일(현지시간) 포브스가 온라인판으로 발표한 순위에서 1위는 지난해 4위를 차지했던 캐나다에 돌아갔다.
한국은 무역 자유, 재산권 보호, 시장 성과, 혁신 등 11개 세부 평가 항목 가운데 혁신, 기술, 시장 성과에서 비교적 높은 순위인 18위에 올랐으나 무역 자유(108위), 투자자 보호(59위), 금융 자유(40위), 재산권 보호(36위) 등에서 별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포브스는 1960년대 이래 한국이 놀라운 경제성장과 세계화로 첨단기술 선진국가가 됐다며 현재 세계 20대 경제국가 중 하나라고 평한 뒤 한국 경제가 맞닥뜨린 장기 과제는 인구의 급속한 노령화, 유연하지 못한 노동시장, 높은 수출 제조업 의존도라고 지적했다.

올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캐나다의 경제규모는 1조6000억 달러로 세계 19위다. 지난해 캐나다의 경제 성장률은 3.1%, 올해 예상 성장률은 2.4%다. 캐나다가 올해 1위에 오른 주된 요인은 조세 부담이 줄었다는 점이다.
반면 미국이 지난해 9위에서 올해 10위로 한 단계 추락한 것은 조세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올해 미국의 법인세율은 일본을 앞질러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그러나 세계 제1위 경제대국 미국에 희망이 있는 것은 인구 1인당 특허 건수, 다시 말해 혁신 부문에서 6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덴마크가 지난해 1위에서 올해 5위로 굴러 떨어진 것은 금융 자유가 상대적으로 위축됐기 때문이다. 유럽의 다른 4개 나라도 지난해보다 순위가 떨어졌다. 핀란드가 지난해 11위에서 올해 13위로, 네덜란드가 13위에서 15위로, 독일이 20위에서 21위로, 아이슬란드가 18위에서 23위로 내려앉은 것이다.

지난해 27위에 올랐던 이웃 일본은 올해도 27위를 지켰다. 대만은 지난해 25위에서 올해 26위로 한 단계 내려 앉은 한편 중국은 지난해 90위에서 올해 82위로 8단계나 올라섰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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