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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대국의 '두뇌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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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지식이 곧 경제적 힘'

미국, 유럽, 중국 등 강대국 간에 '지식 전쟁'이 시작됐다. 최고급 혁신을 꾀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실시하는 등 성장에 목마른 강대국 간 지식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
영국 BBC 뉴스는 1일(현지시간) 최근 강대국들이 구글과 같은 '혁신'을 꾀하기 위해 대학 내 연구 프로젝트를 소개하면서 미래에는 혁신과 관련된 '지식 전쟁' 지금의 '금융 전쟁'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럽위원회는 혁신적인 지식 경쟁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과학, 기술, 수학 등 혁신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내년 1만6000개 대학에 6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유럽위원회의 연구·혁신·과학부문 지오게잔-퀸 감독관은 "유럽연합은 산업 안에서 생각을 바꾸는 혁신적 발전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미래를 이끌 지식 분야에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은 이제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경우 과학, 기술, 수학 집중 교육하기 위해 학생들을 아침 6시 30분부터 저녁 8~9시까지 훈련하고 있다"면서 "최대 경쟁국들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을 때 유럽 아이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짚어봐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유럽 고위 관료는 만찬 자리에서 유럽보조금으로 노벨상의 영광을 기리기보다는 우뚝솟은 '혁신'이란 장벽에 대처해야 할 것으로 주장했다.

그는 "유럽은 연구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실시해 2014년까지 현실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글로벌 경제 위기로 각국 경제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고급 산업 기술만이 각국 성장은 물론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미국의 아이폰, 페이스북과 같이 성공적인 아이디어를 상업화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면서 "미래 일자리 창출은 지식 경제에 달려 있으며 유럽연합 역시 이를 깨닫고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혁신 시리즈' 부양을 위해 프로젝트 규모를 300억 유로로 늘리기로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산업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여기에 필요한 고급 인력을 위해 대학 내 전문기술 교육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이어질 예정이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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