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행안부 국감장에서 ‘화면 해킹’ 악성코드를 사용자 컴퓨터에 감염시킨 뒤 컴퓨터 화면상의 작업을 들여다보며 행안부 공공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을 유출해가는 과정을 공개했다.
즉 중국 인터넷상에서 해킹도구를 구해 해킹할 수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특히 행안부는 국감장 시연에서 ‘화면 해킹’이 성공한 것은 PC 환경을 의도적으로 변경해 시연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황서종 행안부 정보기반정책관은 “국감장 시연에서는 PC 환경을 의도적으로 변경하거나 정교하게 제작한 해킹도구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이번 시연 이후 자신의 PC가 해킹될지 모른다며 불안해하고 있으나 백신 소프트웨어를 설치했고 키보드 보안프로그램이 설정돼 있다면 안심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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