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자 추천장 수여식에서 "선거 때만 되면 예측불가능한 단일화 쇼가 판을 치는 곳이 대한민국의 정치 현주소"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박원순 변호사에 비해 열세를 보이는 여론조사와 관련, "검증대에 올라가는 순간, 서울시민들의 판단이 달라질 것"이라며 "검증받지 못한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서 일시적인 반짝 인기로 서울시장을 차지하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측근비리와 관련, "임기 말에 있을지 모를 권력비리를 예방하는 특별기구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고 어제 만들었다"며 "그렇게 하여 내년 총선, 대선에서 과거 정부에서 실패했던 사례와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홍 대표는 나 후보에게 선거필수품으로 ▲열심히 뛰라는 의미에서 운동화 ▲일찍 일어나 새벽부터 뛰라는 의미에서 알람시계 ▲서울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민심을 받아적으라는 의미에서 수첩과 볼펜을 전달했다. 나 후보는 서울시 당협위원장들에게 운동화를 전달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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