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는 성명을 통해 “투자은행의 한 트레이더가 승인되지 않은 거래를 한 사실이 발견돼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현재 약 20억 달러의 손실이 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또 고객 포지션에는 영향이 없으며 이 손실은 올해 3분기 결산에 계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일이 2009년2월 UBS의 571억 스위스프랑(650억달러) 누적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오스왈드 그뤼벨 CEO에게 큰 타격을 미칠 것이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번일이 IB 부문의 폐쇄나 구조조정까지 가져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08년 이미 대규모 손실로 스위스 국립은행으로부터 지원을 받기도 했던 UBS는 트레이딩 부문의 대규모 폐쇄를 결정한 적이 있다.
한편 런던 경찰은 이번 트레이딩 손실과 관련해 31세의 한 남성을 영국 런던 센트럴 지역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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