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 전년동월대비 42% 증가
15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8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개구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전월 대비 22%, 전년 동월 대비 79.3% 증가한 900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강남3구 거래량은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수도권의 경우도 큰 폭으로 늘었다. 8월 거래량은 1만5604건으로 전년동기대비 92.9%, 전월대비 12.6% 증가했다. 이중 서울은 4319건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03.4%, 전월대비 22.1% 늘었다.
국토부는 "아파트 거래량이 올 들어 지난해보다 30~50% 늘어나고 있다"라며 "일련의 주택거래활성화 대책 추진과 전셋값 상승에 따른 매매전환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거래량이 늘면서 일부 단지가 가격조정에 들어갔다. 특히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대치동 은파아파트의 경우 한달 새 5000만원 오른 채 거래됐다. 전용 77㎡ 저층의 경우 8억5500만~9억5000만원에서 8억9600만~9억6000만원선으로 올랐다.
송파구 가락시영1단지 41㎡의 경우 4억9500만원에서 오른 5억~5억800만원에 거래됐으며, 잠실주공5단지 77㎡는 10억6000만~10억7000만원에서 소폭 오른 10억7500만원을 기록했다.
강북권에서는 노원구 중계동 그린1단지 50㎡가 7월 2억1700만~2억3500만원에서 8월에는 2억2500만원으로 거래됐다.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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