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1시부터 인양작업 들어가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달 28일 추락한 아시아나화물기의 블랙박스로 추정되는 기체가 확인돼 이를 인양하기 위한 심해잠수사가 투입된다.


김한영 국토해양부 항공정책관은 "기존 방식으로는 인양이 어려워 새로운 방식으로 인양작업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현재 국토부는 일본 구난업체로부터 도입한 로봇을 이용해 39개의 잔해의 위치를 확인했다. 이중 16개는 화물기의 어느 부분인지 식별한 상태다. 특히 이중에는 블랙박스로 추정되는 잔해도 포함됐다. 하지만 이 로봇의 경우 바다 속에서 볼 수 있는 거리가 20cm 밖에 안돼 한계가 있다는 게 김 정책관의 설명이다.


김 정책관은 "해군과 협의해 오늘 11시부터 3명씩 2개조로 편성해 잠수에 들어간다"며 "블랙박스로 추정되는 기체를 확인하고 인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심해 잠수는 총 세 가지 방식이 있다. 산소통을 매고 잠수하는 '공기잠수' 방식과 헬륨·산소 '혼합기체잠수' 방식이 있다. 또 잠수 하루 전 몸에 압력을 가해 심해와 같은 환경을 미리 만들어, 투입하는 '포화잠수' 방식이 있다.

AD

이중 80m 가량 되는 심해에 가라앉은 기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포화잠수' 방식이 적합하다. 이는 배 안에서 해저 80m에 작업하는 것과 같이 압력을 가해 하루 정도 몸이 적응할 수 있는 기간을 두고 캡슐(PTC)을 통해 심해저로 투입된다. 심해에 도착한 잠수부는 배와 연락을 취하면서 기체 확인 작업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포화잠수를 할 수 있는 청해진함과 옹진함 두 척을 배치한다.


김 정책관은 "오늘 투입되면 약 13일 정도 작업하고 올라올 것"이라며 "통상 한 달에 20일 정도 작업할 수 있으나 이번에는 13일 정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