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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의 뜨거운 러브콜.. 키움증권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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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급락장을 저가매수 기회로 삼으려는 개인투자자들의 러시가 이어지자 키움증권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키움증권은 개인들이 애용하는 대표적인 온라인증권사다. 매매수수료 수익이 급증하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증권주 가운데 유일하게 급락장을 피해갔다.

23일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3000원(5.16%) 급등한 6만1100원에 장을 마쳤다. 급락장이 시작되기 직전인 이달 초와 비교했을 때는 제자리 걸음 수준이지만, 다른 증권사의 주가에 비해서는 대단한 선방이다. 코스피 증권업종지수는 이늘 1978.85를 기록해 이달 초(2561.57) 보다 23%나 낮은 상태에 머물고 있다. 같은 기간 우리투자증권은 30%,대우증권은 26%,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각각 25% 떨어졌다.
23일 종가를 기준으로 키움증권의 시가총액은 1조3503억원으로 업종내 6위에 랭크돼 있는데 바로 위인 미래에셋증권과의 격차를 3000억원 수준으로 좁혔다. 이달 초만해도 미래와 키움의 시총 차이는 8000억원을 넘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투자자예탁금은 22조655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달 들어 22일까지 키움증권의 하루 평균 계좌 개설 수는 1800개로 지난달 평균 880개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원재웅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개인매수세 증가로 키움증권의 신규계좌가 3000개나 늘어난 날도 있었다"고 말했다. 원 애널리스트는 "증시 불확실성 속에서도 개인의 주식투자가 이어진다면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면서 "키움증권은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때도 한 단계 상승의 기회로 삼았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개인들의 주식참여가 지속된다면 2008년 하반기와 같이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 점유율는 기존 13%에서 14~15%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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