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유럽 각국 정상들이 처음으로 입을 모아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8일 처음으로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알-아사드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가한 맹공격을 강력히 비난하며 "시리아의 미래는 국민들에 의해 결정되야 하지만 알-아사드 대통령은 그만의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속적으로 알-아사드 대통령이 민주적으로 나라를 통치해야 한다고 말해왔는데, 그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며 "시리아 국민들을 위해 이번에 알-아사드 대통령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 함께 시리아 정부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시리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며 시리아 투자를 제한하는 내용의 대(對)시리아 추가 제재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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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 등 유럽 각국 정상들도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며 동참했다. 성명은 "알-아사드 대통령이 시리아 국민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계속 이들을 잘못된 길로 이끌고 있다"며 "시리아와 국민 단결을 위한 최선책으로 퇴진할 것을 당부한다"고 압박했다.


유럽연합(EU)도 목소리를 냈다.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ㆍ안보 고위대표는 성명을 통해 "EU는 시리아 국민의 입장에서 상황을 판단한 결과 알-아사드 정부가 합법성을 완전히 상실해 사퇴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지난 수주 동안 시리아 정부는 대규모 군사력을 동원해 수많은 시리아 국민을 죽이거나 다치게 했다"고 지적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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