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18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한 청문회는 시작부터 여야간 신경전을 벌였다.


정진섭 한나라당 의원은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의 참고인 불출석에 대해 "이 분은 참고인이라고 하더라도 증인 같은 참고인이고 나와서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풀 중요한 역할이 있으니까 꼭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고 여야 간사들도 노력하겠다고 했다"며 "참고인이 왜 안 나왔는지, 나오게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설명이 있어야 (청문회 진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간사인 홍영표 의원은 "참고인은 215일째 크레인 위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며 "참고인에 채택된 것을 통보했고 출석하는 게 좋겠다고 했지만 정리해고 문제가 해결되면 국회에 출석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참고인) 본인도 국회에 나와서 왜 목숨을 건 투쟁을 하는지 국민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면서 "한진중공업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청문회를 핑계로 참고인을 출석시키기 어려웠다"고 부연했다.

정 의원은 "참고인이 안 나올 것을 잘 알면서 참고인을 채택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안 나올 것을 알면서도 (참고인으로) 채택한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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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이재필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해 "정부가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사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 뭐 했냐"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청문회를 진행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정 의원은 또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에 대해 "국회를 무시하고 해외로 도피했다"며 "사과부터 하고 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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