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기획재정부는 16일 "미국 S&P사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등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국채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8월 중 실시된 국고채 5년물 및 10년물 정규입찰시 높은 응찰률을 보이며 발행예정물량을 모두 소화했다. 8일에 이뤄진 1년물 1조6000억원은 응찰률이 392.2%를 보였고 16일의 10년 물 1조5000억원은 418.1%를 보였다. 국고채 금리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직후인 8일 3년물이 3.60%에서 16일 3.50%로, 같은 기간 5년물은 3.81%에서 3.69%를 보였다.

재정부는 "유동성이 좋은 3·5년물 중심으로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지난 주말 이후 주가 상승에 따라 차익 매물 출현으로 금리가 다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거래량은 기준금리를 동결한 11일 금융통화위원회 개최 이후 일부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었으나, 대체로 평소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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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기준 외국인 국고채 보유액은 58조7000억원(상장잔액 대비 17.4%)으로 8월 들어서는 아시아 국가 중앙은행(태국, 말레이시아 등) 및 글로벌 채권 펀드 등의 자금이 주로 유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고채 잔존만기 1년이내 외국인 보유비중은 2008년말 36.5%에서 7월말 기준 24.7%로, 같은 기간 전체 외국인 보유규모 대비 중앙은행 보유비중은 8%에서 27.5%를 나타냈다.

재정부 관계자는 "2008년에 비해 유출입 변동성이 큰 잔존만기 1년이내 채권의 외국인 보유비중이 감소 추세에 있으며 외환보유고 다양화 등을 위한 외국 중앙은행의 국채 매입이 증가하는 모습"이라면서 "다만 미국 등 경기침체, 유럽국가의 재정위기 확산 등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정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외국인 자금 흐름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 등에 대비해 채권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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