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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에 꽃피는 ‘연분홍 풍란’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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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농업기술원, 신품종 풍란육성 시작 후 12년 만의 성과…기후온난화 대체품종 시장전망 밝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한 여름에 꽃을 피우는 ‘연분홍 풍란’이 국내 처음 개발됐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동양란의 경우 관상가치가 높으면서도 한 여름엔 꽃을 잘 피우지 않음에 따라 7~8월에 개화하는 새 풍란을 최초로 길러냈다고 15일 밝혔다.
일반 풍란의 경우 꽃을 피우는 때가 6∼7월이지만 이번에 개발한 풍란은 한해 중 가장 무더운 7∼8월에 개화되는 품종이다.

동양란 꽃이 나오지 않을 때 활짝 피우므로 ▲틈새시장을 파고들 수 있고 ▲짧은 기간 안에 생산할 수 있으며 ▲초가을까지 꽃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연분홍빛으로 꽃모양이 특이한데다 꽃을 유지하는 기간도 길어(약 30일) 다른 동양란과 차별화되고 있다. 온도가 높은 환경에서도 꽃이 핌으로 기후 온난화에 따른 대체품종으로도 안성맞춤이다.
개발된 풍란은 국내 소엽풍란과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아스코센트럼(Ascocentrum)이 교배해 나온 것이다. 잎은 가늘고 긴 소엽풍란과 비슷하며 꽃은 아스코센트럼과 비슷하다.

충북도 농업기술원 이종원 박사는 “신품종 풍란육성을 시작한 이래 12년 만에 이룬 성과”라며 “난 재배농가의 새 소득 작목으로 활용도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과 재배기술 확립 등 농가보급으로 화훼농가 소득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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