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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맨 "中, 경착륙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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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홍콩 재벌 리카싱 청쿵(長江)실업 회장이 글로벌 경제성장이 둔화되더라도 중국은 경착륙을 피할 수 있다는 자신 있는 발언을 했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 회장은 "요즘 중국 정부가 펴고 있는 정책들은 모두 신중하게 검토한 후 나온 것"이라며 "중국 경제가 경착륙에 직면하지 않을 것이며 나는 걱정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 안팎에서 부동산 시장과 물가를 강하게 통제하고 있는 중국 정부의 정책 때문에 세계 경제 성장 견인차 역할을 하는 중국의 성장이 가파르게 위축될 수 있다는 불안 속에서 나온 자신감 넘치는 발언이다.

그는 회사 운영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리 회장은 이달 초 청쿵인프라스트럭처(CKI)를 통해 영국 수자원관리업체 노섬브라이언 워터(Northumbrian Water)를 24억파운드(39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것에 "우리는 노섬브라이언 워터를 인수한 후에도 활발한 투자 활동을 할 것"이라며 "그룹 전반적으로 많은 현금 실탄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 회장은 올해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회사와 부동산 신탁회사 등 일부 자산을 71억달러에 팔아 많은 현금을 축적해 놓은 상태다.

리 회장은 "많은 국가들이 부채 문제를 겪고 있어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지만 우리 앞에는 많은 기회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의 투자 원칙은 시장이 침체될수록 더욱 과감한 투자를 하는 것"이라며 중국과 홍콩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강하게 죄고 있지만 청쿵의 부동산 사업은 요즘과 같은 시장일수록 투자하기에 적절하다고 전했다.

리 회장은 중국 현지 언론들 사이에서 과감하고 성공적인 투자 솜씨 때문에 '수퍼맨'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리 회장이 이끄는 청쿵실업의 상반기 순이익은 333억홍콩달러(미화 약 2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대비 세배로 증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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