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철 슈칸 사장, 발차기 운동 등 동작 응용 운동기기 킥스텝 개발···해외 수출도 추진

박용철 슈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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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태권 다이어트와 정보기술(IT)이 만났다. IT운동기기 제조업체인 슈칸(대표 박용철-사진)은 IT기술을 체중 관리에 접목해 다이어트효과를 극대화한 기기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박용철 슈칸 사장은 태권도를 하면서 다이어트도 할 수 있는 태권 다이어트 기기인 '킥스텝'을 최근 개발, 일반에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킥스텝은 당초 태권도 선수들의 연습과 기량 향상을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짧은 시간에 강도 높은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 다이어트 촉진 기기로 거듭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주 3회씩 2주만 킥스텝에서 뛰어도 3~5kg 정도 살을 뺄 수 있다"며 "처음에는 전문 격투 훈련 장비로 개발했지만 엄청난 운동량을 리듬을 타면서 재미있게 소화해 낼 수 있는 기계적 특성을 활용하면 다이어트 장비로도 제격"이라고 강조했다.  킥스텝은 2009년 중국 국제 체육용품 박람회에 시제품을 선보인 뒤 올해 경주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에서 공개됐으며, 이제 일반인을 위한 다이어트 촉진기기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이다.


킥스텝에는 IT기술이 곳곳에 접목돼 있다. 사용자가 트레드밀 위에서 걷고 뛰면서 주먹지르기, 발차기, 물구나무서기 등을 하면 정밀센서가 작동해 무게, 속도, 충격량 등을 계산하고 칼로리 소모량을 그래프와 점수 형태로 보여준다. 또한 개인의 운동량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순위가 매겨지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비교해 운동량이 어느 수준인 지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슈칸 '킥스텝' 운동기기

슈칸 '킥스텝' 운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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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장은 태권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대해 "준비운동(5분), 근력운동(15분), 킥스텝 기본기(10분), 킥스텝 본운동(15분), 정리운동(5분) 으로 총 50분간 하면 무산소 운동과 유산소 운동의 적절한 배합을 통해 최고의 다이어트 효과를 낼 수 있다"며 "근육량은 유지하면서 체지방 양만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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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기에 대한 다이어트 및 운동 효과가 입소문으로 번지면서 슈칸측은 요즘 해외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킥스텝 개발자이기도 한 지인덕 부사장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에 킥스텝을 1,000대 가량 납품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 중"이라고 귀띔했다.


지 부사장은 "아울러 러시아, 스페인, 호주, 영국, 중국 등에 킥스텝을 수출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러시아의 경우, 태권도 국가대표팀에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킥스텝을 이용하면 10~15분만 뛰어도 에너지 소모량이 러닝머신에서 1시간 이상 뛴 것과 비슷하다"며 "IT기술을 헬스케어 분야에 접목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이어트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 주부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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